2010년 12월 31일 문화일보 보도자료

페이지 정보

본문

인디아카, 높이 뜬 커다란 ‘셔틀콕’ 맨손으로 强스파이크!

이화종기자 hiromats@munhwa.com | 게재 일자 : 2011-01-01 15:04




4개의 큰 깃털을 단 공이 높이 솟구쳤다 떨어졌다. 모양이 셔틀콕 같기도 하고 제기 같기도 하다. 네트를 넘어온 공을 받아 넘기는 것은 라켓이 아니라 사람의 손이다.

2011010101033533169002_b.jpg배구와 배드민턴의 중간 어디쯤에 걸쳐진 운동, 인디아카였다. 지난 12월24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경기대 실내체육관에서는 인디아카 동호회 ‘스포틴’과 경기대 학생들의 인디아카 시합이 펼쳐지고 있었다. 1월16일 일본 와세다(早稻田)대에서 열릴 인디아카 교류대회에 대비한 연습시합이었다. 주로 40, 50대 중년층 여성으로 구성된 ‘스포틴’ 선수들은 20대 남자선수로 구성된 경기대 학생팀과의 대결에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인디아카의 전체적인 룰은 배구와 흡사했다.

공을 바닥에 떨어뜨려선 안되고 받은 공은 세 번 이내에 상대 진영으로 보내야 한다. 코트 규격은 배구장보다는 작아 보였다. 배구가 원형 배구공을 사용하는 데 반해 인디아카에서는 셔틀콕 모양의 공을 사용하는 것도 차이점이었다.

한국에 인디아카를 보급한 진행미 경기대 스포츠과학대학원 교수는 “인디아카는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하는 배구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인디아카의 가장 큰 특징은 ‘인디아카 볼’이라고 불리는 공에 있다. 셔틀콕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깃털이 4개뿐이고, 전체 길이가 25㎝ 정도로 크다. 손으로 치기 때문에 공의 헤드 부분은 평평하고 탄력이 좋은 스펀지로 돼 있다. 평평한 헤드의 모양을 보면 제기와 비슷하다.

코트는 6.10m×13.40m의 직사각형으로 배드민턴 코트와 같다. 네트 높이는 연령과 성별에 따라 달라진다. 남자부 경기가 215㎝로 가장 높고 남녀 혼성경기의 경우에는 200㎝다. 여자부와 노인 경기에서는 185㎝로 가장 낮다.

경기 방식은 3세트제(세트당 21점)로 2세트를 먼저 얻은 팀이 이긴다. 경우에 따라선 15점제로 하기도 한다. 득점은 랠리포인트로 서비스권과 관계 없이 공격·블로킹을 성공한 팀이 가져가게 된다. 경기자는 4명(남녀 혼합은 2, 3명의 여자선수 포함)이고 전위에는 3명이 위치한다. 교체 선수는 4명까지 둘 수 있다. 블로킹 할 때를 제외하면 공을 칠 때 한 손만 쓸 수 있다.

인디아카는 1936년 독일의 체육교사 카를 한스 크론이 브라질의 전통게임 ‘페테카(Peteca)’를 개량해 고안했다. 인디아카의 명칭은 ‘인디언’과 ‘페테카’를 합쳐 만들어졌다. 이후 독일, 벨기에 등 유럽 10개국에 보급돼 동호인들이 형성돼 있으며 일본에서는 30년 전부터 받아들였다. 2년마다 세계선수권도 열린다.

한국에는 3년 전 들어와 현재 약 100명의 동호인이 있다. 이날 연습경기를 펼친 ‘스포틴’이 한국 유일의 동호회일 정도로 생활스포츠로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

인디아카는 배구, 배드민턴의 특성을 혼합해 만든 경기지만 공의 스피드가 이들 경기에 비해 훨씬 느리기 때문에 성별, 연령, 체력과 관계 없이 누구라도 즐길 수 있다. 유럽이나 일본에서 인디아카가 실버스포츠로 각광 받는 이유다.

인디아카 볼에 달린 4개의 큰 깃털이 공의 속도를 완화해 준다. 상대 선수와 신체 접촉이 없어 안전하고 남녀가 함께 경기를 펼칠 수 있다.

그러나 인디아카는 결코 쉬운 운동이 아니다. 검지·중지와 손바닥이 만나는 지점으로 공의 헤드 부분을 쳐야 하는데 처음에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배구형 스포츠이기 때문에 스파이크도 가능하지만 초보자에게는 무리다. 스파이크나 슬라이딩 같은 고급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의 훈련이 필요하다. 전신운동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운동효과가 높고 특히 좌우 균형감각을 기르는 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디아카를 할 때는 정규 시합이 아니라면 운동화에 평소 입던 트레이닝복을 착용하면 된다. 인디아카 공은 국내에서 3만1000~3만7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공의 단가가 비교적 높기 때문에 깃털이 먼저 상할 경우 깃털만 따로 구입해 교체할 수 있다. 인디아카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은 대한인디아카협회(031-249-9979)에 문의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화종기자 hiromats@munhwa.com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101010103353316900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7건 1 페이지
제목 포토 글쓴이 날짜
인디아카 소개 동영상 관리자 아이디로 검색 2016.01.27
道생활체육회, 스포츠 재능나눔 ‘뉴스포츠’ 인디아카 교실 운영 관리자 아이디로 검색 2016.01.27
이색 네트 스포츠, 인디아카 vs 프리테니스 관리자 아이디로 검색 2015.03.15
뉴스포츠 '인디아카'의 매력을 알리다. 관리자 아이디로 검색 2015.03.15
경기도생활체육회, 수원 칠보초서 '인디아카 교실' 운영 관리자 아이디로 검색 2015.03.15
손으로 치는 배드민턴 '인디아카' 강의 마무리 관리자 아이디로 검색 2015.03.15
스포츠 재능나눔 체육복지 사업 선정 관리자 아이디로 검색 2014.05.14
[토토공동기획] 일본 마스터스대회를 가다 관리자 아이디로 검색 2013.05.29
<비전코리아>경기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원, 노인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 구슬땀 관리자 아이디로 검색 2012.02.28
2011년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혁신인물 대상에 선정 관리자 아이디로 검색 2012.02.28
2011 올해의 신한국인 교육인대상 (대한인디아카협회 회장 진행미) 관리자 아이디로 검색 2011.05.17
2010년 12월 31일 문화일보 보도자료 관리자 아이디로 검색 2011.01.07
2011년 1월 1일 문화일보 보도자료 관리자 아이디로 검색 2011.01.07
제3회 와세다대학교 교류 인디아카대회 관리자 아이디로 검색 2010.02.01
インディアカ大会で交流/早大所沢 관리자 아이디로 검색 2010.02.01

월간베스트

Login